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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길에서 주운 현금 2만 달러는...





이럴수가 길에서 주운 현금 2만 달러는...

 


한 길모퉁이에서 2만 달러(약 1천800만원)가 넘는 현금이 든 자루를 발견한뉴질랜드 대학생 2명이 결국 그 돈의 일부를 갖게 됐습다. 

 

웰링턴에 사는 2명의 남녀 대학생은 지난해 12월 길거리 모퉁이에 스티로폼 알갱이들을 집어넣어 푹신한 의자로 사용하는 낡은 빈백 2개를 발견하고 새로 속을 채워 사용하려고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집에 가져가 빈백을 열었을 때 쏟아져 나온 것은 현금 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무서움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찢어진 빈백의 구멍을 테이프로 붙여 원래의 모습대로


만든 뒤 발견됐던 장소에 다시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 현장에 가봤더니 2만 달러가 넘는 돈이 들어 있는 빈백은 그대로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고는 거액이 든 자루를 자동차에 싣고 경찰서로 돌아갔고 두 사람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로부터 6개월이 흘렀지만, 돈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주운 물건은 '본 사람이 주인이다'라는 격언대로 배분에 들어가 돈을 처음 발견한 남녀 학생에게는 각각 4천500달러씩, 그리고 현장에 있었던 나머지 하숙생 친구 3명과 중고품 빈백을 돈이 들어 있는 줄 모르고 구입해 사용하다 버렸다는 집주인 2명에게는 각각 1천800달러씩 나누어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2013-9-14